(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 앱을 통해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선보인다. 17일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신한 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 투자로 이어져 금융소비자 보호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앱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한 금융 앱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중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제도적 장치를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금융저널(JIMF)과 함께 주최한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한은은 주요국과 달리 직접적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과 미시감독 권한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조율 과정에서 정책 강도나 방향에 이견이 있을 경우 정책 대응의 신속성과 유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 조직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한은이 끊임없이 거시건전성 관련 권한 확대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주장이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재정·통화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 총재는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국면, 2024년 8월 금리 인하 전환기, 올해 1월 등을 한은의 제1 목표인 물가 관리와 금융·환율 등 다른 통화정책 목표의 상충 사례로 들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은이 얻은 교훈으로는 중앙은행과 정부 간 정책 공조, 정책 커뮤니케이션 과제, 국가별 적용의 유연성이 거론됐다. 특히 2022년 하반기 물가 상승과 신용경색 등 금융·외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뿐 아니라 미시건전성 감독 권한도 한은이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은 이날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미시건전성 감독 권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가계부채 증가 등 시스템 리스크를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중은행 등 개별 금융기관의 자본 비율 상태, 내부 통제 등을 직접 들여다볼 권한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과거 한은 소속으로 있다가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된 은행감독원의 부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른바 '은감원'으로 불린 은행감독원은 은행 감독과 검사, 건전성 규제 집행,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 관리 점검 등을 주도한 기관이다. 한은은 특히 주요국의 금융안정 정책 체계 현황을 국정위에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미시건전성 정책의 수립을 금융위원회가, 집행을 금융감독원이 각각 담당하지만, 주요국은 중앙은행이 직접 개입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의 중앙은행이 모두 미시건전성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은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여당에 미시건전성 감독 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15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 전국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52억원 등 총 62억원을 특별 출연해 약 900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협약 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신용보증재단과 1억9천억원 규모,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2억6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역의 심장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경제도 활성화된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과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펼쳐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은행은 오늘(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신한 밸류업 글로벌주식 외화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환율 100%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예금은 글로벌 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고 해외주식 매매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행사 기간 '신한 밸류업 글로벌주식 외화예금' 신규·기존 고객은 달러 입·출금 거래할 때 수수료를 내지 않고 기준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1인당 월 환전 한도는 30만달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7월은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으로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다. 세금 신고를 위해선 금융거래내역 발급이 필수지만 많게는 연간 10만여 건에 달하는 거래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제출하는 과정은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가 최근 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계좌는 물론 타 금융기관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까지 포함한 금융거래 내역을 모바일 앱 하나로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급한 내역은 이메일로 즉시 전송할 수 있어 세무사에게 자료를 넘기는 과정도 간편해졌다. 하나은행은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반복되는 불편을 줄이고,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명이 이용했고, 누적 이용건수는 17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거래내역 발급 건수에 제한이 없어 수만 건의 내역도 한 번의 신청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력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은행은 자사 개발 기술을 통해 보다 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총 6억 달러 규모로, 3.5년 만기와 5년 만기 두 가지 기간으로 나눠 발행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구성됐다. 3.5년 만기 채권은 변동금리 방식으로 미국의 단기 기준금리인 SOFR에 0.68%p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5년 만기 채권은 고정금리 방식으로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0.5%p를 가산해 최종 금리가 4.501%로 확정됐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혼합한 구조를 통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상황에 맞춰 자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금리 가산폭)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권 발행에는 총 64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가 몰렸으며 이는 모집금액의 10.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3.5년물의 경우 42db, 5년물의 경우 40db 줄이며 시장 유통물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농업인과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14일 직원들에게 약 200억원의 밀린 시간외수당을 지급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에 따라 이날 약 1만3천명의 전·현직 직원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밀린 미지급 시간외수당 총 209억원을 받았다. 앞서 1월 대법원은 기업은행 노조와 퇴직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2심 판결에서 파기환송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최종 판결에서 노조가 주장하는 대로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고, 일단 노사 합의로 우선 작년 말 이후 시간외수당부터 늘어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새로 산출해 이날 추가로 나눠준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이지만, 새 통상임금 기준에 따른 일부 소급분 시간외수당을 지급했다"며 "금융위원회도 이 소급분을 총인건비 제도의 예외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7년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하며 북미 금융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그룹은 14일 하나은행이 올해 8월 미국 현지 법인 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리테일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Hana Bank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플러싱지점을 통해 동부 지역에 영업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LA지점 개점을 통해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IB신디론·대규모 현지 법인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뉴욕지점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과 KEB하나로스엔젤레스파이낸셜이 동부와 서부에 각각 하나씩 위치해 기업금융을 주력하고 있다.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뉴욕과 뉴저지 일대 리테일 영업·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전 외환은행 시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등에 5개 지점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이를 포함한 16개 미국 내 네트워크를 모두 폐쇄한 바 있다. 이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 다양한 항목에서 하나은행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결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국가 공인 신원 증명 수단이다. 이번 선정으로 하나은행 고객들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금융 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 방문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 생활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으로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을 한층 더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