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일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16일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 ‘KHC Japan’ 설립과 법인장 선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과 파트너십 체결도 빠르면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의 ‘KHC Japan’ 초대 법인장으로는 이진호 전(前) 제이팩스 대표가 선임됐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이진호 법인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 졸업 후 효성, 사이버드코리아, 글로벌택스프리 등에서 약 30년간 일본 B2C 사업과 IT 관련 사업 추진 이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이와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지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비롯한 영업·마케팅, 기획, 개발 분야 인재 채용도 시작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해 왔는데 이중 첫 진출 국가로 일본을 선택했다”며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일본 내 당뇨병 환자는 국내의 2배 수준인 약 1100만 명, 당뇨병 전단계는 약 2000만 명으로 추산됐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이 임직원과 함께 의류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본사에서 ‘의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인 및 아동용 의류, 신발, 가방, 수건 등 총 450벌의 의류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옷캔(OTCAN)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가정에서 잘 입지 않는 옷을 직접 선별하고 분류하는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한전산업은 의류 상자 1개당 1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ESG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전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이번 캠페인을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사업처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 전문 기업 ㈜화요와 케이알컴퍼니의 '40240 독도37'이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프리미엄 K-소주의 위상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먼저 화요에 따르면 ▲역사 깊은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SFWSC)' ▲소비자 평가를 중시하는 '런던 스피릿츠 컴피티션(LSC)' ▲주종별 전문가 블라인드 평가로 유명한 '더 글로벌 스피릿츠 마스터스 컴피티션(GSMC)'에 참가해 출품작 전 제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화요는 독보적인 품질과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인데, 현존하는 증류주 품평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SFWSC)'에서 화요X.Premium이 최고 영예인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 더블 골드는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골드 등급 이상을 부여한 제품에만 수여되는 메달로, 화요X.Premium이 세계적인 품질과 완성도를 갖췄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함께 출품된 화요25와 화요41은 '실버' 메달을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문가 패널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말 일본을 찾아 양국의 경제 연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연사로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학계의 리더가 모여 아태 지역의 다양한 문제나 아시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국제회의다. 포럼 사무국은 "'트럼프 관세' 도입으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자유무역체제가 흔들리고, 한국에서는 대통령 파면과 선거로 급변하고 있다"며 "격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가 협력해 번영과 성장에 도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의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경제 권역의 규모 확대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한일 경제협력 공동체 추진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내세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가동했다. 14일 LG전자는 ‘Life’s Good’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자사 미국 법인이 지역 생태계 보존 활동으로 직원들이 손수 만든 새 둥지 150여개를 회사와 직원들 집 앞마당 등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LG전자 미국 법인 임직원들은 뉴저지주(州) 북미 사옥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정원에 100여종의 토종 식물도 새롭게 심는 등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섰다. LG전자에 따르면 폴리네이터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受粉)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또한 LG전자 카자흐스탄법인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KNU) 및 국립기술대학교(KSTU)에서 미래 세대인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가 개인 성장과 사회의 혁신에 기여하는 방식, 기술로 사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 등을 통해 해운업을 영위 중인 HMM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50% 이상 상승한 영업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HMM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이익은 50.8%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52% 증가한 7397억원(올 1분기)으로 집계됐다. HMM측은 “부정기선 시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벌크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전 보다 33.8% 감소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부문의 수송량과 운임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 0.8% 각각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5.2% 급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오는 2분기부터는 미국 보호관세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 내 불확실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부문은 미-중 상호 관세 부과 연계,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대응안 검토·시행, 중국발 선복 감축 및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맥주 제조사들이 잇따라 출고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외식업계의 주류 가격 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한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면서도 “외식업계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주시장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달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맥주 양강(兩强)이 잇따라 가격을 조정하면서, 음식점·주점의 병맥주 판매가도 다시 1천 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주류 출고가가 오를 때마다 일반 음식점은 병당 가격을 1천 원씩 올려온 전례가 있어서다. 현재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는 맥주 한 병(500㎖ 기준)을 평균 5천~6천 원 선에 판매하고 있으며, 맥주와 소주를 섞은 ‘소맥’ 1세트를 주문하면 최소 1만 원 이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현재 음식점들이 장사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약 2.4조원을 투자해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이날 환율기준 한화 약 2.4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통해 그간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서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최근 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요성이 급부상한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절감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냉각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플랙트는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그룹 전반의 보안 조치 강화 로드맵을 수행·실행하고자 14일 ‘정보보호혁신특별위훤회’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날 SK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 AX(옛 SK C&C)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또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지주사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한다. 이와함께 SK그룹은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장을 맡는다. 개인정보보호분야의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ICT 석좌교수 등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에 그쳤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