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재홍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서울미디어그룹 창간 52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부문에서 애써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존경과 축하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상자분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활약을 이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미디어그룹 창립 52주년을 축하하고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와 축전도 쏟아졌다. 먼저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으로 향하기 위한 발걸음이 된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분들과 서울미디어그룹의 52주년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은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 보았던 독서신문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세계 경제 대국의 10위권에 들었던 것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연휴 기간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들녘은 황금벌판으로 변하였다. 가을은 언제나 정겨운 모습이지만 비에 젖은 모교의 교정(충남 서천 시문중)에서 세월의 흐름이 아쉽다. 가족이 모여서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니 추억 만이 빗 속을 흘러 내린다. 비오는 들녘 폐교된 교정 단풍 꽃 감나무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을 넘는 담장 가을을 넘는 문턱 파란 가을 하늘이 보이는 기와집 담장엔 호박넝쿨이 올라 마지막 꽃을 피우고 그리움도 그렇게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남는다. 다시 보아도 파아란 하늘 빛 거기 고향이 소리치고 있다. 안식이 여기 있으니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프로필] 이일화 사진작가·세무사·목사·저술가 빛의 형상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재의 사물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여 입체적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빛의 소리Sounds of Light 사진집이 있으며, 아리수갤러리에서 지난 해 12월 그의 사진작품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8월 8일 서울을 포함하여 수도권을 시작으로 10~11일에 걸쳐 충청, 전라권까지 쏟아진 폭우는,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상당한 재산피해를 불러왔다. 유독 이번엔 대한민국 부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 강남일대까지 수해가 집중됐는데,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관측소에 측정된 8월 8일 강수량이 381.5mm이었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41.5mm에 이르렀다. 이는 기상 관측사상 115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자 시간당으로는 80년 만에 최다 폭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모든 관심이 물바다가 된 서울 일대, 그 중에서도 강남 지역에 쏠리게 됐고 가장 부유한 지역이 지대가 낮아 수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과거 피해사실과 함께 재차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반복된 재해가 또다시 인재(人災)로 부각되자, 서울시는 신속히 주요 침수지역 일대에 수해방지시설을 2027년까지 설치하기로 발표했는데 만시지탄(晩時之歎) 격이라도 반기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쏟아야 할 일이다. 이렇듯 대중의 관심이 매스컴의 특정내용에 주목하고 있을 때,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지만 경기와 강원도 일대의 일부 골프장들의 피해도 상당한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이동생활을 했던 유목민족은 새로운 정착지에 융합하고, 불안했던 삶은 영혼의 부활과 불멸의 세계를 추구했다. 초기에 다양한 자연물과 자연현상에 신의 존재를 부여하면서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했다. 하늘과 인간의 중재자는 샤먼(Shaman)으로 선지자 또는 주술사를 의미한다. 샤머니즘은 유라시아, 아메리카, 한반도와 일본열도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유목민족의 세계관이었다. 샤먼은 고대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세계관이었다 샤먼은 정신의 위기를 연출하여 주변인들을 빠져들게 하고 신령의 계시를 받아서 점을 치거나 병을 고쳤다. 무속은 생활 그 자체, 그들을 둘러싼 입체적인 생활에 포함된 생활양식이었다. 여러 개의 영혼을 가지면서 자신의 영혼도 다른 영혼의 기억과 생각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많은 영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무당이자 의사가 되었다. 하늘에 제사하는 신당에서 귀신을 부르는 축사(祝詞)나 축문(祝文)으로 제천의식을 거행할 때 사람들은 소원과 치료를 간구했다. 유라시아와 신대륙에서 의례와 의식을 주관하고, 사람의 병을 치료하며, 아픈 마음을 치유했다. 남아메리카의 무속인들은 뗏목을 타고 호수 한가운데서 불멸
(조세금융신문=사샤) 지난달에 이어 세 번째 유형의 고리대금업자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인주스테 아퀴스타(injuste acquista)라고 불리는 이 세 번째 유형의 고래대금 업자는 ‘자신이 쌓은 부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것이라고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나선 사람들’인데요. 교회는 이들에게 돈을 받아 피해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를 찾지 못하면, 일단 돈을 보관하면서 피해자를 찾습니다. 그래도 피해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교회재산으로 귀속됩니다. 그런데 고리대금업자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 교회에 자신의 부정한 행위를 고백하고 그동안 어렵게 모은 돈을 주려고 했던 걸까요? 고리대금업자들은 왜 어렵게 모은 돈을 교회에 주려고 했을까 1200년도 초·중반 이탈리아에 교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돈이 없어 교회건물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교회는 교회에 기부한 신도들에게 특권을 부여하곤 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십일조를 거둬들일 수 있는 권한입니다. 아시다시피 십일조는 자신의 수입의 1/10을 교회에 내는 것을 가리키는 것인데요. 가령 자신의 소유지인 땅에 교회를 짓게 해준 신도에게, 교회는
5월의 신부처럼 _한정서 따뜻함을 담은 산뜻한 바람이 향긋함 실어 코끝에 내리고 한달음에 헐레벌떡 사라지네 하얀 눈꽃을 닮은 고귀한 모습 내 품에 꼬옥 안기려 오신 님 활짝 핀 웃음 머금어 맞이하네 쭉 뻗은 걸음걸이 삐죽거리며 베란다 정원에 행차하셨으니 5월에 딱 맞춰 오신 신부 같네 올해의 기다림 알았다는 듯 고운 레이스 겹겹이 두른 화려한 백색의 드레스 입었네 넓게 퍼진 드레스 치맛단에는 가시 레이스 촘촘히 두르고 걸음걸이 사랑스럽게 다가오네 다가올수록 콩닥거리며 가슴은 뛰고 해마다 새로운 연인처럼 맞이할 당신을 5월 순백의 신부라 하네. [시인] 한정서 광주광역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희외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광주/전남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어떤 일을 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쉬고 싶은 날이다. 바쁜 삶 속에서 시를 접하고 동행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보면서 우리의 삶 또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돌이켜 본다. 한정서 시인의 ‘5월의 신부처럼’ 작품과 더불어서 짙어져 가는 가을을 마음껏 느끼며 詩 한 편 써 내려가고 싶은 오늘이다. [낭송가] 박
안 개_이만우 앞을 보아도 멀리 보이지 않고 혼미한 정신이 되어 가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 갈 수밖에 없다. 되돌아서거나 옆을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의지와 끈기로 나아가야 한다. 잡을 것만 같은 허상을 떨쳐 버리려 하여도 마음과 행동이 따라 주지 않고 있다. 나의 모든 집과 마음을 내려놓아야만 눈 앞을 가린 허상들을 버릴 수 있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성장한다. [시인] 이만우 경기도 수원 거주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기획국장 2019년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20년 특별초대 명인명시 출품 2021년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출품 2021년 명시 언어로 남다 박영애 시낭송 모음 9집 출품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우리의 삶이 때로는 안개가 쌓인 듯 보이지 않고 흐릿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 화창한 날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안개가 걷히듯 우리의 삶도 다시 밝음으로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나 오늘 안개가 자욱해 앞을 가리는 날이라면 더 환한 빛이 기다리고 있
여름이 다가오면/남원자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너울너울 블루스 춤추고 바람과 함께 입을 맞춘다 개망초가 나 좀 봐요 함께 손잡고 놀자고 궁딩이 내밀고 유혹한다 금계화가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춤을 추고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능소화가 담장에 올라 떠난 임 그리워 목을 빼고 올려다본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실개천에는 송사리떼 개구리 개골개골 울어대는 밤꽃이 필 때면 생각나는 정든 임 그리운 사랑이여 [시인] 남원자 경기 광주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청명한 하늘이 손짓하는 가을이 다가온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이 계절에 떠나기 싫어하는 여름이 실랑이하듯 후덥지근하고 몸이 무거운 날이다. 싱싱하고 열정적으로 내뿜던 초록의 옷을 입은 자연도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둘 변하는 계절에 맞게 새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계절에 맞게 자연이 변하듯 우리의 삶도 시간의 흐름에 맞춰 좀 더 여유롭고 지혜로운 삶이 되었으면 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조세금융신문=김진산 기자) 빛과 어울러진 을왕리 해수욕장에 잔잔한 파도가 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