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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결핍을 위하여

 

결핍을 위하여 / 김희선

 

내게 절실했던 그 계절 속엔

서로가 간절히 원했던

그때의 우리가 있었지

 

많아도 없는 것처럼

없어도 있는 것처럼

그리 보이고 싶을 때가 있지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아주 가끔은 견고한 틀을 벗어나

훨훨 날고 싶은 꿈도 꾸었지

 

너에게 이끌려

내게 소중한 것이 다 소진되어

마지막 결절로 드러난다 해도

무의미한 일은 아니었듯

 

내가 가진 것 중 어느 하나라도

너에겐 필연적 끌림이었을 테니까

 

 

[시인] 김희선

부산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부산지회)

저서 : 시집 “인연의 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아가면서 어떤 무엇을 위해 나의 전부를 걸고 함께 했던 시간이 있다. 그것이 사랑이든, 성공이든, 물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든, 자녀나 부모, 또 나를 위해서든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투자했던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님을 깨닫는다. 가끔은 후회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또한 살아가는데 자산이 되고 삶의 한 부분이고 그래야만 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지금이라는 이 순간도 더없이 소중함을 깨닫는다. 매일의 순간이 나의 삶에 있어 기적이길 소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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