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담판에서 국내 정치적으로 홍보할 성과를 얻긴 했지만, 다른 교역국과 달리 저항할 의지와 능력을 겸비한 중국을 상대로 한계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인 농산물과 희토류를 지렛대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두 핵심 분야에서 중국과 교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관세 인하와 수출통제 유예 등의 대가를 일일이 지불해야 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것은 중국이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 등 크게 세 가지다. 미국산 농산물 시장의 큰손인 중국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급격히 올리자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으로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농민을 겨냥한 조치였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효과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1위 품목인 대두의 수출 재개를 이번 회담 주요 목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를 포함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으며, 다음주에 서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미중정상회담(현지시간 30일·부산) 개최 이후 방송된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협상 내용이 어젯밤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다음주에 양측이 서명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5∼26일 정상회담 준비 차원에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미국은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의 자회사를 통한 민감기술 확보를 차단하는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하고, 중국도 희토류·설비·기술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내년 1월까지인 이번 수확기에 미국산 대두 1천200만톤을 수입하기로 합의했으며, 그후 3년간 매년 2천500만톤을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선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점에서 틱톡 협정을 마무리했다"며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10월 31일 서울 상봉역, 용마산역, 창2동 주민센터 등 총 3곳 2,148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복합지구는 상봉역 인근(서울 중랑구, 역세권형) 18,271㎡ 규모로 781세대, 용마산역 인근(서울 중랑구, 역세권형) 22,024㎡ 규모로 783세대, 창2동 주민센터 인근(서울 도봉구, 준공업지역형) 15,412㎡ 규모로 584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이들 사업지는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면적의 1/2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지정됐다. 국토부는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20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 총 49곳 가운데 26곳(약 4만1천세대 규모)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 도심 등 민간 정비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의 참여를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 법·제도 개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번지 일원에 하이엔드 아파트 ‘아크로 드 서초(ACRO de Seocho)’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규모로 총 1,161세대가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70㎡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 5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서초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재건축 단지의 마지막 프로젝트다. 강남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DL이앤씨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강남역 도보권 ‘더블역세권’ 입지… 교육·생활 인프라 완비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까지 직선거리 약 600m에 위치한다. 교대역(2·3호선), 양재역(3호선)도 인근에 있어 강남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서초IC를 통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교육 환경도 강점이다. 단지가 서이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1위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DN Solutions)는 30일 고난도 공작기계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우진근 팀장(책임매니저)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에 따르면 우진근 팀장은 지난 2006년부터 고정밀 선반 복합가공기(multitasking turning center) 개발 업무를 맡아온 인물로 제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우진근 팀장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해외 특허 5건을 포함해 공작기계 특허 등록 10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우진근 팀장이 개발한 복합가공기 SMX 리즈, DNX 시리즈는 최근 5년간 매출액 2348억원 중 해외 수출 비중이 2280억원에 달한다”면서 “정밀 선반 복합가공기는 일반 공작기계 여러대의 능력을 단일 장비에 집약해, 작업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장비로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인해 그간 국내 시장은 여전히 수입 제품이 다수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의하면 이번 수상을 통해 우진근 팀장은 전량 수입하던 수평형 5축 가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가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Moomin)과 손잡고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의 무민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깊고 진한 바디감과 고소한 풍미로 커피와 조화를 이뤄, 전국 약 8000여개 이상 카페에서 사용되며 '오트 라떼'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제품이다. 평소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커피 메뉴에 활용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포장에 330mL와 950mL 두 가지 용량으로도 선보여 카페는 물론 집에서도 활용하기 좋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무민 에디션은 무민 캐릭터가 패키지 전면에 적용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민과 친구들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모습이 담긴 디자인으로 집에서도 오트라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올해 어메이징 오트의 5주년과 무민 탄생 8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성사된 것으로 두 브랜드의 공통된 뿌리인 핀란드를 핵심 키워드로 한다. 어메이징 오트는 청정 자연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농심은 전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푸드뱅크 나눔 페스티벌’에서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과 생활용품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심은 ‘이머전시 푸드팩’ 등 식품 기업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심이 전국푸드뱅크와 함께 2020년부터 이어온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이나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생수 등 즉시 섭취 가능한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년간 농심이 이머전시 푸드팩을 통해 기부한 식품 수량은 630만개에 달한다. 수상과 함께 농심 임직원들도 현장에서 직접 농심 라면으로 구성된 나눔 꾸러미를 만들어 푸드뱅크에 기부해 따듯한 의미를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이머전시 푸드팩의 나눔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심은 식품기업의 본질인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심을 전하며 ‘인생을 맛있게’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
(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에스티팜은 30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 사업인 Oligo 신약 CDMO 프로젝트의 고성장과 환율 우호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819억 원, 영업이익은 141.6% 증가한 14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4억 원으로 4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0%로, 높은 매출 볼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Oligo CDMO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만성B형간염 치료제(222억 원), 희귀심혈관 치료제(256억 원), 고지혈증(79억 원), 동맥경화증(72억 원) 등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기여했다. 혈액암과 고지혈증 치료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품목별 출하 일정에 따른 매출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mall Molecule 부문은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의 출하 일정이 4분기로 예정되면서 3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내 신약 승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의 실질적 운영과 사내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 운영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교육 및 점검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건설산업 전반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임직원의 준법 역량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CP는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을 의미한다. 특히 건설업은 업계 특성상 공정거래 리스크가 상존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높다. DL건설은 우선 각 조직별로 CP 담당자인 ‘자율준수담당자’를 지정해 부서별 CP 운영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부서 단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 관련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예방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한 자율준수관리자가 직접 보직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CP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규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 활용성을 높였다.
(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동아에스티는 29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주요 품목과 신규 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98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15.4% 감소했다. 이는 2024년 3분기 R&D 비용의 조기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R&D 투자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분기 R&D 비용은 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1,4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등 기존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큐보, 디페렐린 등 신규 품목의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자큐보는 전년 동기 대비 2,014% 증가한 143억 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와 이뮬도사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4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캔박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