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470원 선 위로 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오르는 가운데 일본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울리면서 엔화 약세가 원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0원 오른 1,469.8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6.90원과 비교하면 2.90원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하지만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금리인하분이 이미 미국 국채와 달러에 반영된 가운데 향후 금리경로는 불투명한 점이 되돌림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적어도 내년 4월 FOMC 회의 때까진 금리인하 횟수가 1회(25bp)에 그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내년 5월 퇴임 전까진 이달 금리인하가 마지막이고 FOMC 내에서 매파가 득세할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IBM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업체인 컨플루언트(Confluent)를 약 110억달러(약 16조1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IB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사가 이 같은 내용의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31달러로 제안했다. 컨플루언트는 인공지능(AI) 모델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AI 붐과 더불어 소매, 기술, 금융 서비스 등 여러 산업의 기업들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번 인수 발표는 IBM이 AI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최근 수년간 진행한 거래 중 최대 규모이다.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IBM은 컨플루언트와 함께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기업용 AI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IBM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해시코프(HashiCorp)를 64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인수 발표로 이날 뉴욕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우리가 아마도 금리를 어느 정도 계속해서 인하해 나가야 하며, 그것은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나와 동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기준금리는 3.75∼4.00%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와 내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에 대해 "정부 셧다운 때문에 빠진 데이터가 많다. 곧 연달아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 의장의 임무는 데이터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정을 하며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설명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6개월간 이렇게 하겠다고 미리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해싯 위원장은 '고(高) 물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의 미디어·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개시를 선언하고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매입 제안에 돌입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 방송의 이날 보도를 인용, 워너브러더스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현금 30달러에 회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러더스를 720억 달러(약 110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당 인수가격은 27.75달러였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둘러싸고 넷플릭스와 경쟁을 벌여왔다. 파라마운트가 제안 예정인 주당 30달러 가격은 앞서 워너브러더스에 제안했다가 거부된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파라마운트는 앞서 워너브러더스 측에 서한을 보내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할 경우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 잠재적인 규제 관련 난관에 봉착해 양사 인수·합병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힐하우스인메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천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입찰 이후 잠재적 인수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프로그레시브 딜'을 통해 인수가를 올렸다. 다른 참여자인 한화생명은 본입찰에서 9천억원대 중반,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원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남아 있으며, 통과 시 내년 상반기 잔금 지급 등으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PEF 운용사로, SK온과 SK에코프라임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의 인수 주체는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측의 삼티AMC다. 삼티AMC는 일본에서 주거 및 호텔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삼티홀딩스의 부동산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예금보험공사의 차기 사장 후보에 김성식 변호사,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8일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5일 진행한 차기 사장 후보 면접에 이들 3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로,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내부 출신인 김 전 부사장은 리스크관리1부장, 저축은행정상화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직속 기구인 민주광장위원회 산하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이다. 예보 노조는 이날 중구 예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피아·정피아에 휘둘리지 않고 5천만 예금자를 지킬 수 있는 예보의 진짜 수장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구원투수로 들어와 1이닝만 막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1이닝 더 맡아 달라고 해서 마음이 무겁다." 연임에 성공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8일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이같이 소감을 야구 경기에 빗대 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1이닝은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다음 이닝을 맡는다면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득점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빈 회장은 또 "지역금융의 정체성을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지역금융 개념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과 잘 융합해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NK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관심이 커진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빈 회장은 이어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대표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이 압축되고, 이달 하순께 자회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 1만 7천 명의 세무사들이 자발적으로 제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이 제도가 국민에게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상생 모델'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세무사회와 행정안전부 SBS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은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민관이 서로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컸다. 협약 이후 세무사들의 기부 참여가 급증하는 ‘붐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무사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면서도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절세 효과를 가진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지훈 세무사(부산 마을세무사)는 협약 후 일주일 만에 18건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 세무사는 "세액공제 혜택이 크고 참여가 간단함에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거래처 방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대표 배재민)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OmniEsol 기반 대외사업 확대와 글로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과 딜로이트 컨설팅의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OmniEsol에 딜로이트 컨설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전략과 AI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내재화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OmniEsol을 기반으로 재무·회계, 세무, 금융범죄 방지(AML) 등 딜로이트 컨설팅의 전문 아웃소싱 서비스인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모델을 융합하고 AI 기반 내부회계 및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2026년 이후로 예고된 ESG 공시 의무화와 2027년 시행을 앞둔 새 국제회계기준(IFRS 18)과 같은 복잡해진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규제 준수는 물론 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를 정립해 기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8일 서울세관에서 '제12차 관세품목분류포럼 정기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수출입기업, 관세사, 유관기관 및 관세청 품목분류 실무자 등이 참석해 최근 국제 품목분류 동향, 중요 품목의 품목분류 기준 연구 내용 등을 공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