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1,370원대 중반을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2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50원 오른 1,3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76.50원과 비교하면 0.50원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가 이틀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흐름을 유지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면서 100선을 다시 앞두고 있다. 런던장과 뉴욕장에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다.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매가 우위를 점했다. '셀 USA'라는 큰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달러가 단기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주말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이 빠르게 철회하면서 위험 감수 심리가 강해졌고 미국의 성장 궤도에 대한 비관론이 약해졌다"며 "이에 따라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천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 문제가 되는 시기는 2019년 말로,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지정감사를 신청하는 등 IPO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국장(국내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하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탈출했는데, 다 돌아오게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민주당 이소영 의원, 소수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진행한 '1천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정부 국장엔 그런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개미 투자자' 표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주가가 많이 올랐고 보수 정권에선 비등하거나 떨어졌다"며 "보수정권에선 시장이 불공정·불투명했고 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오를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적 상황 변화 없이 이런 것만 시정돼도 (코스피 지수가) 최소한 200에서 300포인트는 가뿐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5년간 1억원 규모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스피 200' 투자 ETF, '코스피 150' 투자 ETF 상품을 2천만원씩 매수했고, '코스피 200'에 투자하는 적립식 ETF에 월 100만원씩 5년간 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MG손해보험 계약을 이전받을 ‘가교보험사’ 운영을 위해 공동경영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전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노조 측 파업이 실제 진행될 경우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예보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와 공동경영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가교보험사 지배구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교보험사 이사회는 5개 손보사 기획 담당 임원과 예보 부서장으로 구성하고, 사장은 예보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공동경영협의회는 가교보험사 운영 방식 조율을 위한 실무기구다. 앞으로의 자금 지원 원칙과 계약 배분 방식 등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보험금 지급 등 일부 주요 업무의 경우 전문성을 고려해 5개 손보사 관련 직원이 파견된다. 가교보험사는 부실 보험사 정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임시 회사로, 예보가 최근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가교보험사는 보험계약을 이전받은 다음 전산 이관 작업을 거쳐 5개 손보사로 보험계약을 최종 분산 이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서 장기보험 손해율 가정 차이로 인한 ‘이익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과도한 상호비방으로 소비자 혼란이 증폭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해외 4대 신용평가사 등 국내외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IFRS17 제도개선에 대한 시장평가와 보험산업 전망 및 주요 현안 이슈가 논의됐다. 이 수석부원장은 국내외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향해 “전문가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견을 제시해 건전한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과도한 상호비방으로 변질돼 재무정보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소비자 혼란만 증폭되지 않도록 시장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사의 건전성 이슈는 개별 사안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취약 회사에 대해선 별도 관리를 강화해 리스크가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 수석부원장의 발언은 최근 보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전산장애 사고 원인과 대응을 요청하는 ‘CEO레터’를 발송한다. 28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부문 부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꽤 발생한 증권사와 운용사들의 전산 사고에 대해 CEO레터를 오늘 발송했다. 내부 실수든, 외부 변수든 전산사고 유형별 발생 이유와 사전적으로 짚어볼 점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CEO레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태프레터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감독당국이 금융투자회사 CEO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수단으로 꼽힌다. 지난 2월 처음 발송한 CEO레터에는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담겼고, 이후 매달 부동산신탁사 전수점검과 책무구조도 등이 주제로 뽑혔다. 이날 발송된 CEO레터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상 전산사고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함 부원장은 “해외 중개와 외부 아웃소싱 등과 같은 외생변수로 최근에 전산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전산사고 유형별로 왜 발생했는지, 사전적으로 짚어봤으면 하는 부분들을 언급했다”면서 “추상적으로 ‘유의하세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뱅크 인도네시아(KBI)가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Kunardy Darma Lie) 전 DBS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우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쿠나르디 신임 은행장은 20년 이상의 글로벌 금융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도이치 은행, 씨티은행, DBS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을 쌓아왔다. 텍사스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로체스터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CFA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임 은행장은 사업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 구축, 비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 팀워크 및 시너지 창출, 정부 및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와 브랜드 신뢰 제고 등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KBI는 신임 은행장의 선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내에서 현지 밀착형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기후금융을 테마로 한 종합 정보 포털인 ‘기후금융포털’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후금융포털은 뉴스와 정책, 리서치, 마켓, 미디어 셀렉션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기후금융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뉴스와 정책’ 섹션에서는 국내외 주요 언론사 및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뉴스를 엄선해 매일 업데이트하고, 독자가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구소가 직접 작성한 요약본도 제공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해외 금융회사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룹 내 연구모임인 ‘기후금융포럼’ 운영을 통해 연구역량을 축적해 왔다. 또한 금융위원회 기후금융 TF에 참여하는 등 정책당국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후금융포털 오픈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현안, 규제 동향, 기후금융 대응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사업 기회 포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과제”라며 “기후금융포털이 단순한 정보 공유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연령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KB 틴업 체크카드’를 29일 출시한다. ‘KB 틴업 체크카드’는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미성년 고객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연령과 소비패턴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형 체크카드 상품이다. 만 12세부터 15세까지는 전월실적이 없어도 공통할인이 제공된다. 만 16세부터 18세까지는 전월실적을 10만원 이상 달성하면 공통할인과 놀이할인 혜택이, 만 19세 이상은 전월실적 20만원 이상 시 공통할인, 놀이할인, 외식할인이 각각 적용된다. ■ 나이 관계없이 모두에게! 공통할인 KB Pay 오프라인 결제 2%(월 5천원), 편의점(CU, 세븐일레븐) 5%(월 1천원), 쇼핑(다이소,올리브영, KB Pay 쇼핑) 5%(월 1천원), 스터디(독서실업종) 5%(월 1천원), 문구(서점, 문구점업종) 5%(월 1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 16세부터는 더 풍성하게! 놀이할인 놀이(PC방) 5%(월 1천원), 모바일(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5%(월 1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 19세부터는 더 폼나게! 외식할인 외식(패밀리레스토랑 업종) 10% 할인(월 3천원, 건당 3만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연구회 김나영 연구원)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라틴아메리카 핀테크의 상징인 누뱅크(Nubank)는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보라색 무(無)‑연회비 신용카드’ 하나로 출발해 단 10년 만에 고객 1억 1400만 명을 끌어모았다. 물리적 지점 없이 100 %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4년에는 글로벌 네오뱅크 최초로 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