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공연, 유통·자동차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통신은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별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EY한영의 부설 싱크탱크 EY한영산업연구원은 13일 코로나19 감염증의 전 세계적 확산이 국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그리고 산업별 대응 방안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영향을 운영 리스크, 매출 감소, 공급망 차질, 유동성 리스크의 4가지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 산업군은 호텔, 여행, 공연과 같은 호스피텔리티 업종이었다. 다음으로 타격을 입을 산업으로는 패션·뷰티, 유통, 자동차 등이 꼽혔다. 반도체, 미디어·게임, 통신 등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작을 산업군으로 꼽혔다. 특히 통신 업종의 경우, 타격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은 생활 필수재로서 외부 환경에 따라 수요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 특성이 있는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오히려 통신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 경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서비스 이용객이 2030년이면 본격화해 2050년 전 세계 이용객이 4억4500만명에 달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UAM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도심상공을 오가는 대중교통, 물류수단을 말한다. 삼정KPMG가 13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UAM 서비스가 2030년 도심과 공항 간 셔틀을 시작으로 2040년 도심 내 항공택시, 2050년 광역 도시 간 이동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 전 세계 이용객수는 4억4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규모가 2040년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830조원)로 관측됐으며, 항공택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대규모 인구밀집도시인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가 꼽혔다. 보고서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시티가 1990년엔 10개 도시에 불과했으나 2018년 33개, 2030년 43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 등과 같은 글로벌 항공기 OEM 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아우디, 토요타 등 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공인회계사를 사칭하며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속여 약 1억7000만원을 가로챈 60대가 1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용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 대해 징역 1년 10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하순부터 거짓으로 자신을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로 소개하는 명함으로 부동산 증여세 컨설팅을 미끼로 피해자에게서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8회에 걸쳐 1억7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1년 부적절한 행위로 회계사 자격이 취소된 후에도 자신이 현직 회계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사기죄로 실형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받았고, 범죄행위로 회계사 자격이 취소된 후 반복적으로 회계사를 사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유사한 방식의 사기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중에도 지속해서 범행을 반복한 점, 일부 범행은 사기죄 집행유예 기간에 이뤄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탈법적인 세금 처리를 노리고 거액의 돈을 건넨 일부 피해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출·매출채권 등 금융상품 예상 손실을 기업회계에 반영할 경우 정부 지원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12일 이러한 내용의 금융상품 손상 규정 적용 시 유의 사항을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5월 15일 기업의 1분기 보고서, 감사인 검토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보유 금융상품에서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 9)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금융자산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면 금융자산이 전체 보유기간 동안 예상되는 신용 손실을 손상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예상되는 신용손실 금액 산정시 상황, 방식을 각각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판단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IFRS 9(금융상품)의 손상 규정 적용 시 상황에 맞는 유연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안내문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기업들이 금융상품의 손상 금액 산정을 위해 지금까지 사용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코스피 상장사 흥아해운[003280], 코스닥 상장사 럭슬[033600]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지만, 회계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 흥아해운과 럭슬은 2019년 사업보고서를 법정 제출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제출하지 않았다. 법정 제출 기한을 지키지 않은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9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두 회사는 9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제외됐지만,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받았다. 한정·부적정·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은 상장폐지 사유다. 회사 측이 이의를 신청할 경우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오종원 회계사) 이번에는 필자가 2020년 개정세법내용 중 최근 상담받은 기업 절세전략에 유익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국세기본법상 수정신고시의 과소신고가산세율의 감면율 인상(국기법48②) 과세표준신고서를 당초 법정신고기한까지 제출한 자가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수정신고하는 경우(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할 것을 미리 알고 과세표준수정신고서를 제출한 경우는 제외한다)에는 아래의 금액을 감면한다(적용시기: 2020년 1월 1일 전에 법정신고기한이 만료된 경우로서 2020년 1월 1일 이후 최초로 수정신고하는 분에 대하여도 적용함). (1)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1개월 이내에 수정신고한 경우: 종전에는 해당 가산세액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감면하였으나 감면율을 90%로 인상한다. (2)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1개월 초과 3개월 이내에 수정신고한 경우: 종전에는 해당 가산세액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감면하였으나 감면율을 75%로 인상한다. (3)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내에 수정신고한 경우: 해당 가산세액의 50%(종전과 동일)에 상당하는 금액 (4)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6개월 초과 1년 이내에 수정신고한 경우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서현회계법인은 4월 8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파트너 2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감사 부문 복합서비스팀 신호석 이사와 품질관리실 구양훈 이사를 각각 파트너로 승진 발령했다. 강성원 서현회계법인 회장은 “ 정부의 회계 개혁방침과 감사품질 향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회계법인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갖고 자본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 고 신임파트너들을 독려했다. [신임파트너 승진자] ◆감사부문 신호석, 구양훈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기업 최고위급 임원 열 중 아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세계경제가 올해 3분기~2021년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CEO, CFO 등 글로벌 기업 최고위급 임원 2900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자본 신뢰 지수(CCB)’ 보고서를 8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코로나19로 공급망 붕괴, 소비 감소 등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응답자의 72%는 정기적인 전략과 포트폴리오 재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현재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41%는 ‘자동화 도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반등의 시기는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다가올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3분기에는 훨씬 빠르게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V’자형 경기 회복세에 대한 응답은 38%에 달했다. 2021년까지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한 후 경기가 회복되는 ‘U'자형의 경제 회복세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에는 54%가 응답했다. 응답자 8% 정도가 2022년에나 경제 상황이 회복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6일 지난해 상장사 139곳에 대한 심사·감리 결과 총 82곳에서 회계기준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적률은 59.0%로 전년(60.0%)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8곳(지적률 58.3%), 코스닥·코넥스 54곳(지적률 59.3%)이었다.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한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48.3%로 전년도보다 조금 줄었고 제보 등을 통한 혐의 심사·감리는 78.0%로 13.3%포인트 하락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와 관련된 조치기준 완화하면서 제재대상에서 벗어난 기업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단, 특정 주제를 선정해 실시하는 테마 심사·감리는 지적률이 높아졌다. 테마 심사·감리 지적률은 63.2%로 전년보다 16.0%포인트 올랐다. 지적된 상장사 82곳 중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이 지적된 비중은 75.6%(62곳)로 전년(75.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적 대상 회사 중 63곳은 지적사항이 1~2건인 반면, 3곳은 7건이나 됐다. 자기자본 등에는 영향이 없지만,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및 유동·비유동 분류 오류 등 중요 재무 정보 관련 위반 대상은 14곳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사모펀드(PE),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등 글로벌 투자자가 스마트 농업에 투자한 규모는 6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일 발간한 ‘스마트 농업과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그테크에 투자된 건수는 495건으로 2010년 69건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어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을 결합한 용어로 스마트 농업 관련 기술을 말한다. 지난 10년간 미국 기반 투자자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과 어그테크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9년까지 투자 건수는 연평균 24.5%, 투자액도 연평균 15% 가량 성장했다. 어그테크는 중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장·가축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로보틱스·기계화·농업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만나CEA 지분투자, IMM인베스트먼트의 팜에이트 지분투자,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대흥농산 인수 등 사모펀드 운용사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