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인피니트 라인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가전의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품격 있는 디자인, 혁신 기술이 집약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이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순수한 질감을 강조하는 공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열리는 '히든 도어'도 적용해 돌출되는 부분 없이 매끈한 플랫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 깊이도 기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대비 10㎜ 줄어들어 더욱 다양한 공간에 조화롭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에 선보인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두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편의성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가전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다른 물건도 제어 가능하며 AI 음성비서 '빅스비'로 음성 제어도 할 수 있다. 또 세탁물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실상 기능을 멈춘 가운데 불법사금융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차단을 요청했지만 방심위에 심의 대기 상태로 쌓여있는 불법사금융 정보가 9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감원과 방심위가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서 심의 요청을 했지만 심의 대기 상태의 불법사금융 정보는 지난 10일 기준 9천129건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온라인 콘텐츠 등을 심의하는)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위원 구성 지연 및 부재 등의 사유로 지난달 2일 이후 중지된 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방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 구성되는데, 현재 위원장 공석 공백 등으로 남의 위원이 2명에 불과하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전체 회의는 물론 대부분의 소위원회도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의가 중단되면서 금융당국이 일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불법 금융정보조차 급전이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심의를 요청하는 불법사금융 정보에는 미등록 대부업 홍보, 작업대출, 대포통장 매매, 신용카드·휴대전화 결제 현금화 알선 등이 포함된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허리케인이 예상될 때는 단순한 폭풍에 기뻐하게 됩니다……격화는 피했지만, 양측 모두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일요일인 27일(베를린 현지시간) “대서양 무역관계의 불필요한 격화가 방지됐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정 타결을 환영하며 한 말이다. 큰 위기는 피했지만, 자국의 일부 산업계에서는 너무 높아진 관세 때문에 걱정이 크다는 반응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EU산 상품에 15%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미국과 EU는 대부분의 EU 수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츠 총리는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된 직후 “대서양 무역에서 더 많은 구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근본적인 이익을 보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합의 이전에는 27.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던 독일 자동차 산업계는 특히 타결 소식에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독일은 자동차 외에도 화학 및 기계 산업 등에서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 독일화학 산업협회(Verband der Chemischen Industrie, VCI)는 “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이 예고했던 고율의 상호관세를 15%로 대폭 낮춰 합의한 유럽연합(EU)과 일본은 대규모 투자 패키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기존의 30%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EU가 6천억달러(약 830조 7천억원) 규모로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EU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협상을 타결한 뒤 "여태까지의 거래 중 가장 큰 거래"라며 협상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보다 닷새 앞선 22일, 미국은 일본과도 협상을 타결했다. 관세율은 마찬가지로 15%(기존 25%)였다. 일본은 미국에 5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제시했다. 투자처는 미국이 정하고, 이익의 90%를 미국이 갖는 조건이었다. 주로 조선, 의약, 핵심광물,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 투자된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경제 규모의 차이를 고려할 때 한국이 일본이나 EU처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미국에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에 4천억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은 '1천억달러+α'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과 중국은 금주 초 예정된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지난 5월 이뤄진 '관세 휴전'을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매체가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 미중 양국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어 초고율 관세 인하 기간 연장을 포함한 주요 쟁점 사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한다기보다는 양국의 입장을 개진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며,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명확히 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소식통은 초고율 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되는 추가 90일간 양국이 상호 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다른 수단으로도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지난 22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대서양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회동에 앞서 취재진에 "우리는 서너 가지 쟁점(sticking points)들이 있다. 자세히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핵심 쟁점은 공정성(fairness)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EU와 합의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쟁점을) 해소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1시간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15%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만약 더 낫다(better)는 것이 더 낮은 관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합의 타결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면서 "이것(합의)은 (무역) 균형 재조정에 관한 것이며, 공정성이라도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EU 사이 교역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후 유예기간 추가 연장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8월 1일에 관세는 즉시 적용되며, 세관은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8월 1일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전히 대화할 수 있다. 그는 항상 듣기를 원한다"면서 "그리고 지금부터 그때(8월 1일)까지 대통령은 많은 사람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그들(무역 상대국)이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대통령은 분명히 주요 경제국들과 협상하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코틀랜드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스코틀랜드 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3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미국과 EU는 이를 15% 정도로 줄이는 방안은 놓고 협상하고 있지만, 세부 사안에서 견해차가 커 최종 담판으로 여겨지는 이날 정상 간 회동에서 협상 타결이 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지난 6월 대선정국이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자산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책적 기대감으로 ‘박스피’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던 우리 증시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고 경우는 다르지만 수도권 부동산까지 들썩이고 있다. 다만 회원권시세는 예상보다 상승세가 미진했다는 평이다. 비록 소비자들의 여전한 무기명회원권 선호취향과 기존 회원권들의 상품성 하락, 게다가 골프 비즈니스 업황이 꺾인 탓이 크더라도 이번의 미약한 상승세는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올법한 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M&A 시장에서 거래가 성사되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 있는 한 골프장이 소위 골프장 매가분석에서 상한선으로 여겨지던 홀 당 100억 원대의 저항액수를 깨고 110억을 훌쩍 넘겨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왔지만 정작 회원권시장에서 바라보는 핵심은 따로 있다는 분위기다. 즉, 높은 매수가격을 만회하고 투자유치나 후속 자금마련을 위해 회원권 분양을 통한 일
▲ 고인 : 한호선(전 농협중앙회 회장·향년 89세) 씨 ▲ 별세 : 2025년 7월 27일 오전 11시50분 ▲ 빈소 :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 ▲ 발인 : 2025년 7월 30일 오전 6시30분 ▲ 전화 : 02-2258-5979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이재명 정부가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된 법인세·대주주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하며 세수기반을 늘리는데 주력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4%에서 25%로 다시 높아진다. 증시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역시 부자감세 논란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설계된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 지난주 용산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거쳐 주요 내용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3년 만에 세법개정안 대신 '세제개편안'의 타이틀을 내걸게 된다. 매년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차별화해 세제 기틀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 청사진을 담는 것이다. 법인세는 더불어민주당 방안대로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지난 2022년 세법개정에 따른 인하분을 3년만에 되돌리는 것이다.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은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다시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당시의 완화분을 그대로 복구하는 조치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의 조건부로 인하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