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통사 유일의 러닝 축제인 '스타일런'을 통해 러닝 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롯데백화점은 1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을 열었다고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호카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모여있다. 지난 5월에는 러닝 콘셉트를 적용한 초대형 '나이키 라이즈' 매장과 '나이키 런클럽'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온' 스토어는 러닝·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춘 매장으로, 러닝뿐 아니라 테니스, 하이킹 등 각종 액티브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온 매장 개점을 계기로 정기 러닝 세션과 이벤트를 통해 러너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첫 커뮤니티 러닝 세션은 오는 26일 진행되며, 이후 격주 단위로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러너들의 활동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우이자 온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 젠데이아와 협업한 의류 제품을 선출시하고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과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도 판매한다. 진승현 롯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 넘게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수입 물가가 수입물가가 넉달 연속 올랐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17로, 9월(135.56)보다 1.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7월부터 넉 달 연속 올랐으며, 10월 상승 폭은 지난 1월(2.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0.9%)을 중심으로 0.6% 내렸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9.7%), 1차금속제품(5.7%) 등이 오르면서 3.8%나 뛰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3%, 1.7%씩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암모니아(15.2%), 동정련품(10.3%), 기타귀금속정련품(15.7%), 인쇄회로기판(8.3%), 이차전지(4.7%)의 상승 폭이 컸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 원/달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는 블룸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획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 측은 "WEF는 주요 20개국(G20) 및 다른 국가들의 정상들을 2026년 연차총회에 초청했다"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포함된다. 확정된 참석자 명단은 연차총회 시작 1주일 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미국과 스위스가 무역협정 타결에 가까워지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스위스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부 장관이 켈러-주터 대통령으로부터 순환 대통령직을 넘겨받는 내년 1월1일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국간 관계를 재설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스위스에 3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마트폰 앱 결제 수수료를 과다 징수한다는 비판을 받는 애플이 '미니 앱'에 대한 수수료는 내리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자사가 운영하는 '미니 앱 동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자에게는 수수료를 15%만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으로 애플이 부과하는 앱 결제 수수료 30%의 절반 수준이다. 미니 앱은 애플이 운영하는 앱 장터 앱스토어에서 직접 내려받지 않고 다른 앱 내에서 추가할 수 있는 경량 앱이다. 주로 간단한 게임이나 단순 기능을 갖춘 앱이지만, 최근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위챗은 개발자들이 만든 미니 앱 수백만 개를 제공해 택배 추적이나 대중교통 경로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자사 챗봇 내에서 미니앱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애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해당 미니앱이 기존 앱 개발사가 직·간접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외부 업체에 의해 출시돼야 한다. 또 이용자 연령대를 확인해 나이에 적합한 콘텐츠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이미 애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내달 9∼10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연준 위원들의 공개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 부근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지난 6일 공개 연설에서도 현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긴축적인 수준일 뿐이라며 추가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시각을 표한 바 있다. 그는 기업들이 그동안 관세 비용을 흡수해왔지만 이제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방법을 찾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앞으로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맥 총재는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 투표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줄이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30원 오른 1,466.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7.70원 대비로는 1.70원 하락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끝에 해제됐다. 하지만 시장은 셧다운 해제로 그간 지연됐던 경기지표가 쏟아질 것을 대비하는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낙폭을 확대하며 99선에 턱걸이 하고 있고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 이상 떨어지는 중이다. 경기지표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주요 달러화 자산을 '트리플 매도'하고 있다. 최근 원화와 엔화는 달러화의 가치와 무관하게 약세였으나 이날 뉴욕장 들어서는 모두 달러 대비 강세다. 셧다운 해제 이후 경계심이 원화와 엔화 가치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사라 잉 외환 전략 총괄은 "위험 선호는 셧다운 해제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달러화는 약간 매도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운영하는 투자회사가 미 금융당국에 등록된 금융회사 지위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를 인용,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10일부로 SEC 등록 투자자문회사 지위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운용자산 규모가 1억 달러(약 1천470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사는 금융 당국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회사 운영현황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주어지지만, 운용 규모가 1억 달러 미만인 경우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일각에선 버리가 운용하는 펀드가 손실 누적으로 운용자금이 의무 신고기준 미만으로 줄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SEC 공시에 따르면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억5천500만 달러였다. 버리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열풍이 1990년대 말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며 'AI 거품론'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그러나 버리의 경고와는 달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최근 몇 달 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랠리를 지속해왔다. 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역대 최장기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에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실업률이 포함되지 않게 됐다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싯 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0월에는 가계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반쪽짜리 고용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부분은 받겠지만 실업률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10월 한 달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보고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드러내기 때문에 월가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지표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등 경제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당초 지난 7일에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정부 기능을 일부 중단하는 셧다운이 길어진 탓에 발표하지 못했다. 고용보고서는 기업을 상대로 파악한 일자리 숫자와 가계 조사를 통해 파악한 실업률로 구성되는 데, 가계 조사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셧다운 때문에 무급 휴직된 탓에 10월에는 실업률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다. 일자리의 경우 기업들이 보유한 기록을 정부에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서울시와 서울투자진흥재단이 13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재단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해외 대사관 및 주요 투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을 축하했으며 현판식, 축사, 재단 사업 계획 발표, 해외 투자청과의 업무협약(MOU) 등이 이어졌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전담 기관이다. 지난 10월 21일 공식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앞으로 ▲서울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지원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 개발 마케팅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 서울 투자유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에는 홍콩투자청,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해외 기관 대표들이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날 첫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AI·바이오·로봇 등 서울 전략산업별로 투자유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핵심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센싱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LG그룹은 LG전자 등 4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One LG’ 솔루션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LG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LG그룹과의 전략적인 공동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그룹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