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현대 한국어는 고대 언어와는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는 북방계와 남방계 이주민, 그리고 선주민인 고아시아족이 오랜 세월 교류하며 살아온 공간이었다. 이러한 복합적 인종적 배경은 언어에도 다문화적 속성을 남겼다.백제는 지배계층을 형성한 부여계와 낙랑계 이주민, 그리고 마한 세력과 남방계 토착민이 융합된 사회였다. 그 중심지인 한성(위례성)과 웅진, 사비, 금마 일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언어 또한 이런 융합의 산물이었다. 백제어는 이러한 문화적 교류 속에서 형성·통합되었으며, 백제 멸망 이전부터 활발한 대외 교류를 통해 왜(倭)에 영향을 주었다. 이후 멸망과 함께 백제계 주민이 대거 일본 열도로 이주하면서 고대 일본어 형성에도 깊이 관여하였다. 일본의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백제계 도래인의 언어·기술·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문명사 관점에서 민족 간 언어 형성의 이해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약 7,000여 종의 언어가 존재한다. 언어는 오랜 진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정착했으며, 그 변화의 핵심에는 음운과 형태가 있다. 음운은 발음의 방식이며, 형태는 문자와 의미의 결합이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GS리테일은 21일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신규 사회공헌사업 'GS리테일 드림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드림온 활동은 '드림온 케어: 환아 치료비 지원', '드림온 스텝: 완치 후 새 출발을 응원하는 축하 선물 지원', '드림온 데이: 환아와 가족을 위한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활동 지원' 등으로 나뉜다. GS리테일은 전날 서울 마포구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의 건강 및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곽창헌 GS리테일 지속가능경영부문장은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베트남 하노이와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글로벌사우스 공략을 강화한다. 무역협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윤진식 무역협회장과 바 푸 베트남무역진흥청장을 비롯해 장호승 주베트남대한민국총영사, 고태연 주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장은숙 하노이한인회 회장, 응우옌 광 빈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 응우옌 공 헌 하이퐁시인민위원회 국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하노이 사무소는 호치민 지부에 이은 무협의 두 번째 베트남 거점이다. 특히 행정기능이 집중된 수도에 터를 잡은 만큼 국내 기업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소하는 핵심 창구로 기능하고, 베트남 북·중부 대상 마케팅 지원을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대 교역국이자 연간 교역규모가 868억달러에 달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특히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지역은 국내 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사무소 개소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가 실질적 협력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21일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김치냉장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와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4도어' 등 신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인 가구용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50ℓ) 구매 시 김치통 4개를, 쿠쿠전자 '미식컬렉션 1도어'(118ℓ) 구매 시 미니 믹서기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24일까지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 추가 할인과 동시 구매 할인까지 더해준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에어컨·냉장가전팀장은 "김치냉장고 판매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20일(현지시간) 현재 금융시장에 분명히 거품이 존재하지만 당장 이를 터트릴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거품이 존재할 경우 향후 기대수익률을 낮추긴 하지만 자산을 팔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달리오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업종 관련 거품 논란에 대해 "분명히 시장에 거품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니터링하는 거품 측정 지표가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이 터지기 직전 100%를 가리켰다면, 현재는 약 80%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달리오는 "거품이 터지기 전 가격 급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재강조한다"면서도 "그러나 거품은 지속이 불가능한 일련의 상황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거품이 있다고 해서 (위험자산을) 팔지는 말라"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거품 영역에 있을 때 향후 10년간 기대 수익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역사적으로 볼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2배인 시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장비 생산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4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보도를 인용, 소프트뱅크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있는 전기차 공장을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해 개조하는 데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공장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이곳에서 생산한 장비를 텍사스주 밀럼 카운티에 있는 오픈AI 데이터센터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 장비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센터 장비는 모듈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비를 모듈형으로 생산하면, 간단한 시험만을 거쳐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장비 간 연결이 쉬워져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데도 유리하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듈형 방식은 현장 건설 방식과 견줘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을 10∼20% 더 앞당겨준다고 디인포메이션에 말했다. 시모넬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70원을 넘어섰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락 속에 하락 반전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60원 오른 1,4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8일(1,479.00원) 이후 7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67.90원 대비로는 4.30원 높아졌다. 엔 약세 속 1,469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들어온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4.4%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농업 고용이 11만9천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전망치(5만명)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실업률이 올랐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조지 카트람본 DWS 아메리카 픽스드 인컴 헤드는 "실업률이 더 중요하며 이것은 노동 균형 논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날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맞물려 장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포토샵'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평가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의 새 버전이 나왔다. 구글은 이 도구가 허위·조작 정보 유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AI 생성 여부를 챗봇을 이용해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나노 바나나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나노 바나나 프로'(제미나이3 프로 이미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나노 바나나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2.5를 기반으로 했다면, 나노 바나나 프로는 지난 18일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를 이용해 구축한 모델이다. 이에 따라 나노 바나나 프로는 최신 추론 능력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디자인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구글 검색과도 연계돼 최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카르다몸 홍차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그려줘'라고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해도 사실에 기반한 그림 자료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나노 바나나는 기존의 이미지 생성 모델과 달리 글자 표현도 정확했는데, 나노바나나 프로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개선됐다. 디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사회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손잡고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노출된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에 나선다. 전문 관세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잡하게 얽힌 관세 및 통관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지난 19일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와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애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경과원 동부거점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교역국 간의 통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약식에는 한국관세사회 강영덕 사무처장과 경과원 안경우 균형발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국관세사회가 보유한 ‘관세사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중소기업에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관세·통상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개최 ▲기업 네트워킹 및 현장 중심의 애로 해결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 구축 등 4대 분야에 걸쳐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관세사회는 관세·통상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면서 이 같은 회담 결과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및 중동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알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한국 정부도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집트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양국은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며 동시에 국제평화를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이집트는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이며, 대한민국은 성공적 발전 경험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