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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역대급 흥행 성공한 SK바사…“청약 이틀간 신용대출 3.5조 폭증”

청약 마지막날인 10일 하루만에 신용대출 잔액 3조1223억원 발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 지난 9일과 10일 사이 국내 5대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3조5000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 흥행 조짐에 ‘빚투’ 수요가 한꺼번에 집중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9조9972억원이었다. 8일에 136조450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만에 3조547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해당 기간에 이같이 신용대출 폭증이 발생한 이유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영향이 가장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증거금으로 63조6000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 공모주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걸 지켜본 투자자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흥행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면서 ‘영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SK바이언스의 청약 마지막 날에 특히 집중됐다. 9일 신용대출 증가액은 4248억원이었지만, 10일에는 첫날의 8배에 달하는 3조122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이외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등 다수의 우량기업의 IPO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공모주에 대한 ‘빚투’, ‘영끌’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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