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3.4℃
  • 구름많음강릉 3.1℃
  • 흐림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0.0℃
  • 구름많음부산 3.3℃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3.0℃
  • 구름많음강화 -2.4℃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0.3℃
  • 구름많음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라미네이트, 최소 삭제로 자연 치아 최대한 보존 가능

한 번 손상된 치아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러 원인으로 손상된 치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썩은 부위를 삭제한 뒤 치아색과 흡사한 재료로 보충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레진, 인레이 등의 치료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다만 왜소치나 벌어진 치아, 변색된 치아, 깨진 치아 등은 기존의 보철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라미네이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미네이트는 자연치아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아를 정상적인 모양으로 복원하는 시술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일정 부분 삭제하고, 자연치와 흡사한 형태의 도재 기공물을 만든 뒤 접착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치아 삭제는 최소한으로 이뤄지며, 0.1mm 최소삭제로도 결과의 효과가 커서 기존 치아의 보존도가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일반적인 치아성형 치료법은 1-2주라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세렉(CERXC) 시스템을 통해 방문 당일 하루완성이 가능하다. 3D카메라로 치아를 촬영한 즉시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밀링을 하기 때문에 기공소에 보내는 불편함이 없어 3~4시간 만에 라미네이트 완성이 가능한 것.

 

세렉 시스템을 이용한 라미네이트의 경우 기존의 치료 방법에 비해 오차 범위가 적고, 보다 정밀하게 제작된다. 치료 기간 동안 임시치아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치료 과정 및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치아 삭제가 수반되는 시술인 만큼 치과공포증을 호소하는 환자라면 수면마취 라미네이트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수면마취 후 라미네이트 시술을 하게 되면 가수면 상태에서 진료가 진행되므로, 환자의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수면마취라고 해서 전신마취는 아니며, 의식이나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취 부작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다만 수면마취를 진행하기 전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야 하며,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라미네이트는 시술 후 결과도 중요하지만, 시술 과정에서 기존치를 보존하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1:1 맞춤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 : 루체치과 이상영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