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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광주·전남중소기업청, 내수·수출초보기업 사업서비스지원사업 실시

(광주 조세금융신문) 광주·전남중소기업청(청장대행 위성인)은 오는 28일부터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 사업서비스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전국의 순수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내수중심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초보중소기업의 수출성장 방법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번역은 10억원의 예산(약 2천개사)으로 무역협회, 수출 및 FTA컨설팅은 14억의 예산(약 8백개사)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디자인은 약 3백개사를 대상으로 디자인 진흥원에서 각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영주 수출지원센터 팀장은 ″광주·전남지역의 중소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수출을 위한 사전준비와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예산범위내에서 신청순으로 지원하므로,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빠른 시일내에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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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