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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프롤로테라피, 스마트폰 중독이 부르는 손목·경추 질환 치료에 효과적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탑승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용하는 시간은 물론 업무 시간이나 교육, 학습, 여가, 휴식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신체에 부담을 주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추, 즉 목 부위의 이상이나 손목통증 등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앞으로 쭉 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본래 C자 형태인 경추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일자 형태로 펴지게 되고 어깨가 안으로 굽으며 목이 튀어나오는 일명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변형은 겉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추에 가해지는 머리의 무게가 고루 분산되지 못해 목디스크 등 추가적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스마트폰의 무게를 견디며 한 손으로 조작을 해야 하는 탓에 손목 내부의 근육이나 조직이 손상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에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손을 쓰게 되는데 이미 일상 생활 속에서 혹사 당하고 있는 손이 휴식을 취할 새 없이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손목 통증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손목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육이나 인대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된 것이 아니라 손과 손목 사이를 지나가는 정중신경 자체가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목디스크 같은 질환도 결과적으로는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예후가 점점 나빠지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경추 및 손목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을 피하고 비수술 치료법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마취 등의 부담이 크고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리는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이득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프롤로테라피는 손목통증치료나 목통증치료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주사제와 고농도 포도당 용액 등을 손상된 근육이나 힘줄, 인대 조직 등에 직접 주사하는 프롤로테라피는 통증 부위의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인체의 회복력을 최대한 촉진하여 조직을 더욱 강화하는 원리이다.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으며 치료 후 즉시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적다. 또한 수술이나 마취를 쉽게 하기 어려운 고령자나 임산부, 노약자 등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치료 범위가 넓은 편이다. 단순히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 주사와 달리 근본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 효과도 높다.

 

최근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활용 중인 프롤로테라피는 반드시 사전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 이를 차근차근 따라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과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치료 후 만족도가 높다.

 

글: 분당 JP신경외과 이정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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