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탑승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용하는 시간은 물론 업무 시간이나 교육, 학습, 여가, 휴식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신체에 부담을 주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추, 즉 목 부위의 이상이나 손목통증 등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앞으로 쭉 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본래 C자 형태인 경추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일자 형태로 펴지게 되고 어깨가 안으로 굽으며 목이 튀어나오는 일명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변형은 겉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추에 가해지는 머리의 무게가 고루 분산되지 못해 목디스크 등 추가적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스마트폰의 무게를 견디며 한 손으로 조작을 해야 하는 탓에 손목 내부의 근육이나 조직이 손상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에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손을 쓰게 되는데 이미 일상 생활
분당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 부근의 고관절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오래 앉아 업무를 보는 생활 습관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골반통증이 더해지며 일상 생활까지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A씨처럼 최근 골반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고관절이라고 불리는 골반 관절은 평상시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쉽게 틀어질 수 있는 부위이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하게 기대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 고관절의 일부분이 틀어지게 되며 그 상황에서 하중, 피로가 가중되며 체형 불균형을 유발하며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골반 부위는 체중을 지탱하고 걷고 달리는 움직임을 취할 때 많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고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관절에 무리를 더하는 체중 증가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고관절 통증예방 운동법으로는 누워서 다리 들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