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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이청룡 전 대전국세청장, 서초 ‘세무법인 청’ 개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청룡 전 대전국세청장(사진)이 서울 서초구 교대사거리에 위치한 ‘세무그룹 청’을 개업한다.

 

이 전 대전청장은 배문고를 나와 세무대 2기로 공직을 시작했다.

 

조사 실무와 기획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어떠한 분야를 담당하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헌법재판소(조세연구관) 정부 핵심 기관에서 파견 인사로 업무를 한 경험이 있으며, 서울 시내 주요 세무서인 강남세무서장을 지낸 바 있다.

 

중부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대구청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신고분석2과장,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조사와 징세, 법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국세청 감사‧감찰의 핵심 인재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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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