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8.2℃
  • 박무서울 5.6℃
  • 구름조금대전 7.8℃
  • 맑음대구 10.3℃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8.5℃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5.2℃
  • 구름조금보은 6.8℃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11번가에서 아마존 직구 상품 구매 가능...月 4900원이면 '무료배송'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전담센터 통해 환불·반품 해결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오는 31일부터 11번가에서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살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오픈된다. 월 구독료를 내면 무료배송도 가능하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디지털·패션·뷰티·리빙·도서 등 수천만개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11번가가 처음이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 상품 수천만개 중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해 소비자가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한다. 아마존에서 진행하는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등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제공한다. 여기에 국내 고객에게 11번가에서만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딜'을 진행한다. 

 

해외직구 걸림돌로 꼽히던 배송비 부담도 덜었다. SK텔레콤이 구독상품 '우주패스(Universe Pass, 월 4900원부터)' 가입 시 아마존 스토어에서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아마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우주패스 가입 시 '첫 달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2만 9000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일부 상품(가구 등)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 많이 걱정하는 부분인 배송 기간도 단축했다. 기본적으로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면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이 걸린다. 하지만 '특별 셀렉션' 상품은 평균 4~6일로 배송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결제단계도 편리하다. 정보 확인, 주문 정보 입력, 결제 등 모든 것들이 11번가의 쇼핑 환경 그대로다. 또한 상품 리뷰까지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수단도 11번가에서 사용하는 그대로다. SK페이 원클릭 결제, 국내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 SK페이 머니 등 충전형 결제수단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단, 실시간 계좌이체와 휴대폰 결제는 제외된다. 

 

또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환불, 주문,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11번가에서 구매한 아마존 상품에 대해 모든 문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