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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이노폴리스캠퍼스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데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9일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의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연구원은 지난 27일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창업 유관기관 등이 교류하기 위한 '이노캠 네트워킹 데이'를 웨비나(웹 세미나) 형식으로 열고,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투자 유치 전략과 창업 유관기관 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한자연 내 강소특구 캠퍼스와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에프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해 우량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현재 예비·초기 단계의 34개 창업팀이 선정돼 기본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10개 팀을 선발해 창업 실전 교육, 전문 멘토링 등이 포함된 심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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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