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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명품 시장, 2022년은 렌탈과 중고 시장 활성화 전망

명품플랫폼 업계, 유명 모델 기용 및 각종 할인이벤트, 캠페인 등 경쟁 과열
MZ세대, 명품 소유보단 사용 경험에 더 가치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명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복소비 열풍으로 급성장했다.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9964억 원이었다.

 

2015년(12조21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22% 성장했다. 올해 국내 명품 시장은 1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되는 명품 선호 현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속화된 이커머스 시장 확장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대를 열었다.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이 인지도 높이기에 성공하면서 거래액이 고공행진 중이다. 또한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들이 최근 유명 배우들을 모델로 내세우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마케팅을 앞세워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머스트잇은 최근 누적 거래액이 9000억 원을 돌파했다. 김희애와 손을 잡은 트렌비는 11월 한 달간 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3배가량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쇼핑 수요에 힘입어 트렌비는 12월 거래액 8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12월 첫째 주 거래액이 전주대비 70% 이상 상승해 무난하게 달성이 예상된다.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내세운 발란은 지난달 거래액 572억원을 달성하면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 순 방문자(MAU)는 600만명, 누적 앱설치도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각 명품플랫폼 업체마다 할인 행사, 이벤트, 캠페인 등을 펼치는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명품 시장의 과열된 경쟁 속에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명품 플렉스 붐을 타고 명품 렌탈 및 리셀 시장 규모 역시 덩달아 커지는 추세다. 이에 명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렌트, 리셀 등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면서도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는 MZ세대를 겨냥한 맞춤 서비스로 가격 부담을 낮춘 ‘명품 렌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MZ세대는 명품 소유에 연연하지 않는다. 명품 자체가 부를 과시하는 콜렉션 품목이 아니라 개성 있는 자기 표현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소유보다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우선시하는 MZ세대는 명품을 즉각 구매하기보다는, 먼저 렌탈 서비스를 통해 명품을 경험해보는 것을 즐긴다. 점점 더 명품 렌탈로 2030세대 신청자가 몰리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또한 가성비’와 가치소비를 중시해 중고 제품을 애용하는 MZ세대들은 명품을 소비할 때도 중고인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국내 중고 시장 규모가 5조원에서 20조 원으로 급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중고 명품 시장 역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명품 렌탈과 중고 명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명품 렌탈과 중고 거래 플랫폼 업체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파페치,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등 40여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사의 성장과 더불어 렌트더런웨이, 스레드업과 같은 렌탈과 리셀 플랫폼들이 고성장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Z세대의 소비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명품 렌탈과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2022년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온라인 명품 구매에 대한 신뢰도는 꽤 높아졌고, 명품 이커머스 업체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명품 렌탈이나 빠른 배송, 리셀서비스 등 서비스 확대로 명품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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