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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세관 '5월 상설 교육센터' 개설


(광주=조세금융신문) 광주본부세관(본부장 조훈구)은 지역 수출입 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하여 '5월 상설 교육센터'를 개설하여 운영 한다.

FTA 상설 교육은 5월 28일 실시될 예정이며, 원산지 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에게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을 주는 인증 수출자제도 및 인증실무, 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 검증실무 등 3가지 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은 일반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인증수출자 기간 만료업체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23일까지이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궁금한 사항은 광주세관 통관지원과(062-975-805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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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