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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양극화 심각"...자생력 강화 위해 디지털 전환 서둘러야

중소기업학회,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 주제로 포럼 개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위한 정책과 대응 전략 수립돼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중소기업학회(학회장 한양대 이병희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스몰비즈니스 대전환 4.0 :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 주제로 3차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 후원으로 진행됐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소상공인들이 지속되는 영업제한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고속성장을 질주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인해 유통시장에 심각한 양극화 문제 대두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영역 진출이 필수적인 과제가 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대응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라며 중소기업학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소상공인 디지털판로 전환과 과제’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남대 정강옥 교수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에 3.3조원에서 2020년에 159조원으로 19년만에  4,830.3%가 성장했으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에 6.5조원에서 2020년에 108.2조원으로 7년만에 1,664.6%가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정강옥 교수는 “2020년 기준 연간 150조 규모의 외식시장에서 배달음식시장의 규모는 1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86%에 달하는 판매액 성장률로 고성장 하는 등 숙박 플랫폼, 중고거래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온라인 시장이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온라인 영역의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소유통사업자들은 기기 활용에 그치는 디지털화가 아닌 고객층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와 전용 홈쇼핑 구축 필요성’ 주제로 발표에 나선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영역의 급속한 확장에 완전히 밀리고 있으며,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는 가운데 경제환경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년 4000억 규모에서 ‘21년 2조8천억, ’22년 6조2천억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데 소상공인들은 가격 경쟁과 마케팅에서 밀려 개별적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히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의 소상공인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과 홈쇼핑의 장점을 융합한 고객 맞춤형 ‘T-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상공인 지역화폐와 연계, 공동 홍보 전략 수립 등에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신속하고 빠르게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가에 소상공인의 미래가 달려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소상공인의 온라인·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90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6만명 규모다.

 

우선 소상공인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1만명을 대상으로 이러닝 교육을 하고, 1천5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만5천500명을 대상으로 홈쇼핑·온라인쇼핑몰 등 민간 채널 입점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판매 방송 제작 시 들어가는 쇼호스트 출연비와 광고 등의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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