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1.7℃
  • 맑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8.5℃
  • 흐림보은 -7.5℃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금융

정은보 금감원장, ‘윤석헌식’ 종합검사 4년만에 폐지

정기검사‧수시검사 병행 방식으로 변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8년 윤석헌 전 금감원장이 부활시켰던 종합검사를 4년 만에 폐지키로 했다.

 

대신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27일 금감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검사‧제재 혁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 방식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금감원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검사‧제재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검사‧제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혁신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혁신방안의 핵심은 검사체제 개편으로 좁혀졌다. 검사범위를 기준으로 한 현행 종합검사‧부문검사 제체가 감독목적상 주기를 기반으로 한 정기검사‧수시검사로 바뀐다.

 

그간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한 회사당 3~5년 주기로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금감원 검사 인력 20여명이 금융사에 최조 2~3주 상주하는 형태였다.

 

이같은 검사방식은 1999년 금융감독기관이 금감원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존재하던 방식이다.

 

이에 인력 투입 규모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감독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2015년 진웅섭 전 금감원장 시절 종합검사가 한 차례 폐지됐으나, 2018년 윤석헌 전 금감원장이 다시 부활시켰고 4년 만에 다시 폐지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검사‧제재 방식을 바꾸게된 배경에 대해 “국내 금융산업이 대형화, 복잡화,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리스크를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금감원 검사가 사후적 제재 위주로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었고 자발적 시정을 유도하는 검사・제재의 적극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정기검사는 경영실태평가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별 규모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 특성에 맞게 검사·주기·범위를 차등화해 진행된다.

 

예를 들어 시중은행은 2년 내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은 4년 내외, 자산규모 상위의 보험회사는 3년 내외 등의 주기를 기준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기검사의 경영진단 기능을 높이기 위해 경영실태평가도 권역별 특성과 리스크 등에 맞게 정비하며, 수시검사는 사고와 리스크 요인 등 특정 사안에 대해 필요에 따라 기동성 있게 실시한다. 테마검사와 기획검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검사 업무의 중점을 사전예방적 점검에 둘 계획이다.

 

상시감시로 파악된 개별회사와 금융산업 리스크가 실제 재무상황 악화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관리 지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간담회에는 KB금융·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농협은행, 부산은행,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증권, 삼성·키움자산운용, 삼성·한화·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현대·BC카드, SBI·OK저축은행의 상근감사 또는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