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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한국해운조합과 업무협약 체결…“ESG 동반성장”

해양환경보호‧사회공헌 활동 등 공동 추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h수협은행이 한국해운조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한국해운조합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과 김진균 수협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연안해운과 해양수산 분야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연안해운 분야 복지 향상 ▲해양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는 등 실질적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균 수협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 한국해운조합과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손잡게 되어 기쁘다”며 “해운, 해양수산분야에서 양 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한국해운조합과 ‘동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해운조합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출지원 및 금리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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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