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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한화생명·한화손보, ESG 경영 강화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한화생명은 24일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생명은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통해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에 기여하고 기업 경영의 투명성, 공정성 강화 및 관리 감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제정 목적을 설명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주주의 권리와 책임, 주주의 공평한 대우, 이사회의 구성·의무·책임, 감사기구,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한화손해보험도 "ESG 중심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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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