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세계 3대 투자자이자 북한 전문가인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한반도 통일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굉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25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이존영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북관대첩비 전시회’ 및 ‘농업으로 통일을 열다’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통일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며 “통일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에 굉장한 경제적 성장이 될 것이며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치 않는다. 그 이유는 한국의 발전과 번영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통일을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노동력과 결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더 나아가 통일농업은 한반도 전체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 국회 입법조사관은 “북한의 식량생산이 2009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열악한 북한의 식량사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농업 교류협력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며 “이러한 교류가 쌓여야 남북 통일의 여는 실마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제는 북한과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맞이해야 할 시점”이라며 “북한과의 조건없는 농업교류를 통해 통일을 주춧돌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승호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등 농업계 단체장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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