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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소득세 확정신고안내' 교육하는 김진석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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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가 27일부터 총 14차에 걸쳐 회원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소득세 확정신고안내' 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 김진석 세무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27일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1차에서 8차까지는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9차·10차는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11차에서 14차까지는 교통회관 2층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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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