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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관, '2014년 중소 수출입기업 경영지원 및 자금부담 완화 대책' 시행

(광주=조세금융신문) 광주세관(세관장 조훈구)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낮아지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2014년 중소 수출입기업 경영지원 및 자금부담 완화 대책(CARE Plan 2014)」을 시행하고 있다.

CARE Plan 2014는 어려움에 처한 성실 중소 수출입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세정지원 정책이다.
  
세관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세금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일정요건에 해당하면 담보 없이도 6개월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해 주거나 분할납부를 허용해 주고 있다. 
  
광주세관은 작년에도 어려움에 처한 광주지역 중소업체에 대한 분할납부와 납기연장 등 납세 편의 혜택을 제공하여 경영 정상화에 기여하였으며, 과다 납부한 세금 찾아주기, 미환급금 정보 제공, AEO(종합인증우수업체)공인 획득 지원 등 중소 수출입업체에 실질적 지원책 발굴과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문의사항은 광주세관 납세심사과 062-975-80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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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