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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상의, 대한상의와 'K-Test' 시행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는 직원 신규채용과 기존 직원의 직무능력을 가늠하는 종합직무능력검사인 K-Test(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General Aptitude Test)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에서 개발한 K-Test는 ‘인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규모 사업장부터 대규모 사업장까지 인사관리가 필요한 모든 업체에서 활용 가능하며, 최소 10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인성검사는 성공적인 직무수행 및 조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로, 반사회적 성향이나 조직문화에 부적합한 성과저해성향을 식별할 수 있다.
  
직무능력검사는 일반 사무직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기초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언어이해, 상황판단, 자료점검, 자료해석, 수열추리, 일반상식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 112명을 대상으로 K-Test를 시행한 바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토지신탁, 부산항만공사, 부산은행, 에어부산, 현대글로비스, 두산그룹 등 200여 기관이 K-Test를 활용해 인재선별과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 그동안 인재선발 기준으로 인성·직무능력검사가 각광받고 있지만 기업체에서 개별 실시할 경우 상당한 비용부담과 신뢰도 등의 면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왔었다”면서 “K-Test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큰 부담없이 우수 인재선별과 기존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광주상의 협력사업부(☎062-350-585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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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