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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 만난다…재정비 사업 후속조치

국토부, 내달 8일 지자체장 간담회…지자체·주민 의견 수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논의를 위해 5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내달 8일 성남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장, 안양시장, 부천시장, 군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한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소통 및 협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말 출범한 국토부의 1기 신도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는 공동팀장을 이원재 제1차관으로 격상해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전체회의에서는 9월 중 1기 신도시 재정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위한 주요 과제를 검토하고, 마스터플랜 운영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는 원 장관이 취임 100일이던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예고한 ▲국토교통부 장관과 5개 지자체장 간 간담회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격상 후속조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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