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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토뉴스] 빅테크‧핀테크 업계 만나 ‘혁신’ 당부한 이복현 금감원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빅테크‧핀테크 대표 등 관계자들과 30일 감담회를 가졌다.

 

이 금감원장은 디지털금융 혁신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속가능한 디지털금융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금감원장을 비롯 유관기관 대표로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과 병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빅테크 대표로,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임종윤 에임스 대표,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등이 핀테크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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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