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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내 최초 ‘치킨’에 투자하는 ETN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10일 발행해 17일 거래소 상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ETN 시장이 2020년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다소 주춤했으나,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다. 증권사들이 최근 ETN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첫 ‘치킨 ETN’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18일 신한투자증권은 치킨과 사업 연관성이 높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10종목을 선정해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지난 10일 발행,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ETN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토대로 원유, 금, 은 등 원자재와 금리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연동하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채권 상품의 일종이다.

 

이번에 신한투자증권이 신규 상장한 ETN은 에프앤가이드의 ‘FnGuide 치킨 지수’를 기초지수로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거래대금(60일 평균) 10억원 이상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 상장종목 중 치킨과 연관성이 높은 10종목을 선정해 지수를 구성했다.

 

FnGuide 치킨 지수는 교촌에프앤비, 마니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팜스코 등 4개 코스피 종목과 하림, 한일사료, 마니커프앤지, 푸드나무, 동우팜투테이블, 이지홀딩스 등 6개 코스닥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FnGuide 치킨 지수 편입 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 변경된다. 정기변경 시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1년간 증권사 리포트, 사업보고서 등에 기반해 지수 구성 종목과 치킨 산업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치킨은 한국 대표 간식으로 꾸준한 수요와 함께 관련 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육계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육계 생산, 가공 및 유통 기업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상품은 치킨, 양계, 닭고기, 계육 등 치킨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거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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