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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서기관 승진, 본부 55% 점유…행시 55회‧세무대 13기 발탁

7공채 3~4명 꾸준, 非행시 50세 이하가 3분의 1
대전국세청 이번엔 승진 ‘0’…우수 인재, 본부 가야 하나
행시 최연소는 손종욱(37세), 비고시 최연소는 천주석(47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30일자로 하반기 서기관 승진 20명 명단을 발표했다.

 

서기관은 조직의 허리이자 고급 간부로 향후 국세청의 실무 총괄 내지 각 세무서 관서장을 맡는 인물들이다.

 

격무 부서인 국세청 본부의 경우 최근 전체 승진 비중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서기관 승진에서 본부 비중은 55%로 2021년 상반기부터 3개 반기 평균보다 2.3%p 가량 높았다.

 

7급 공채 출신의 지속적인 발탁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서기관 지원이 가능한 40대 후반~50대 초반 사무관 인재 풀을 보면 여전히 세무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항상 일정 수준의 7급 공채를 서기관으로 배출하고 있다.

 

세무대는 7기부터 13기까지 승진했으며, 최고 연장자는 67년생(만 55세)인 이진재 광주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부가가치세 과장에게 돌아갔다. 비 고시 가운데 최연소 승진자는 75년생(만 47세)인 천주석 국세청 소득지원국 장려세제운영과 1팀장이 맡았다.

 

만 50세 이하 非행시 승진자 비중도 지난 상반기 3명에서 이번 하반기 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본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도 고동환 교육기획과 신규자교육팀장이 승진해 2년 만에 승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도 승진 후보 지역이란 점을 확인시킨 셈이다.

 

중부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에서도 김진숙 1팀장을 승진자로 올려 오래간만에 지방국세청 출신 여성관리자를 배출했다.

 

행정고시는 행시 53회 2명, 55회 3명이 승진했다. 53회의 경우 두 명 다 84년생 만 38세 였다. 

 

55회는 2018년 무렵에 본부로 이동해 경쟁을 펼친 인재들이다. 

 

국세청 측은 올해 하반기 승진TO는 20명으로 승진 가뭄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존 인사기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발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청 국장, 지방국세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해 인사 권한을 보장하고, 그동안의 인사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적용해 예측 가능한 인사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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