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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토] 박원순 "서울의 예비창업가가 성공창업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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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서울시가 3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형 혁신 기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창업지원기관협의체인 '100인의 서울창업포럼'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각계각층 창업 전문가와 활동가, 성공창업가의 경험과 비법을 공유해 보다 많은 서울의 예비창업가가 성공창업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민, 관, 학계가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일자리는 조금 더 '좋은' 일자리로 전환해 이를 바탕으로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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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