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공공분양 '뉴:홈' 일반공급 경쟁률 28.3대 1

특별·일반공급 1798가구에 2만7153명 접수
고양창릉 전용 84㎡서 최고 경쟁률 82.4대 1 기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에서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이 28.3대 1로 집계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반공급 접수를 마감한 결과 나눔형이 34.8대 1, 일반형 12.1대 1로 평균 경쟁률이 28.3대 1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쟁률은 고양창릉이 46.2대 1로 양정역세권(16.6대 1)과 남양주진접2(12.1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고양창릉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84㎡가 82.4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1대 1로, 1798가구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했다. 최종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 17.4대 1, 일반형 6.2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고양창릉이 23.7대 1, 양정역세권 7.4대 1, 남양주진접2 6.2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연령별 사전청약 접수 결과 20대와 30대가 70.9%를 차지했고, 청년특별공급의 경쟁률이 36.5대 1에 달한 점을 볼 때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접수 비율은 20대 22.6%, 30대 48.3%, 40대 15.4%, 50대 13.7%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30일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한다.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신규 청약모델로 도입된 나눔형의 경쟁률이 높은 것은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면서 분양가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잘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의 청약도 수요자 각자의 소득, 자산 여건, 생애 주기 등에 맞는 다양한 주거선택권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서울 고덕강일 3단지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