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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13억원…전년比 89%↓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네오위즈가 11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85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7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고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흑자전환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수준이다. PC·콘솔 게임 부문은 275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감소했다. 기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는 “올해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천 만 건을 기록 중인 고양이와 스프의 글로벌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IP(지식재산권)도 강화한다. 올해 2분기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 3분기에 'P의 거짓'을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출범을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는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웹3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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