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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기형 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수요예측재조사 통과 환영”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교통수요 34.13% 상승
우이방학 경전철 기본계획 승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우이방학 경전철(사업명 우이신설선 연장선)의 수요가 종래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예측치보다 34.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우이방학 경전철의 수요예측재조사 결과가 서울시에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잇는 경전철로, 기존 우이신설 경전철의 연장선이라는 의미에서 '우이신설선 연장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특별한 진전이 없었지만, 2018년 서울시의 강북 우선투자 전략 발표 이후부터 2020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재정사업으로 반영되어 추진되고 있다. 2021년 이후에는 3년 동안 기본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수요예측재조사가 진행되었다.

 

수요예측재조사 결과, 우이방학 경전철의 교통수요 예측치는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보다 34.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측보다 교통수요가 30% 이상 감소할 경우 타당성 재조사의 대상이 되는데, 이번 조사결과 오히려 수요가 증가한다고 나온 것이다.

 

오기형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은 도봉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며, 강남북 균형발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전제한 뒤, “수요가 더 증가하는 사업의 기본계획이 어째서 3년째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내년 예산안에 설계예산을 반영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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