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흐림동두천 -1.5℃
  • 맑음강릉 2.5℃
  • 흐림서울 -0.4℃
  • 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2.5℃
  • 구름조금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5.9℃
  • 맑음강화 -0.3℃
  • 흐림보은 -0.4℃
  • 구름많음금산 1.0℃
  • 구름조금강진군 -0.1℃
  • 구름조금경주시 -1.5℃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증권

삼현·자비스앤빌런즈, 코스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7일 삼현과 자비스앤빌런즈가 제출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전문 기업으로 '삼쩜삼' 등 인공지능 기반 세금 신고 플랫폼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496억원에 영업 적자 2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삼현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686억원의 매출과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