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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신한라이프,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평가서 A+ 획득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이사회 중심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라이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보험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

 

3일 신한라이프는 이같이 밝히며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이사회 중심의 ESG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경우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지배구조’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이사회, ESG경영, 최고경영자, 보수체계,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이해관계자 소통 등이다.

 

신한라이프는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실천하는 신한라이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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