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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쿠킹 챌린지’ 통해 4년간 2억 상당 기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이 연례 사내 프로그램인 ‘EY한영 쿠킹 챌린지’를 통해 4년간 2억9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후원물품을 나누었다고 10일 밝혔다.

 

EY한영 쿠킹 챌린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임직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임직원들은 밀키트, 케이크 만들기 키트 등 다양한 DIY 키트로 구성된 쿠킹박스를 신청하고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

 

올해 모금액은 4130만원이며, 모금액은 서울성로원, 청소년희망재단, 하트-하트재단, 라파엘 클리닉 등에 기탁됐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Y한영 쿠킹 챌린지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 사회에 닿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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