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3.6℃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6.6℃
  • 구름조금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5.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1.5℃
  • 맑음금산 2.8℃
  • 구름많음강진군 4.5℃
  • 구름조금경주시 5.8℃
  • 구름많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금융

농협중앙회장 선거, 본격 레이스 돌입…막판까지 각축전 예상

8명 정식 후보등록 마쳐…현 회장 누구에게 힘 실느냐가 변수
업계에선 강호동‧송영조‧조덕현 유력 후보로 점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10만명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하는 본후보 8명이 정식 후보등록을 마쳤다.

 

오는 25일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업계는 물론 정치권의 이목도 집중된 상황이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총 8명이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정병두 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등이다.

 

현직 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성희 현 회장의 연임은 불발됐다.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 단임의 비상근 명예직으로 207만명의 조합원과 1111개의 농축협조합, 29개 계열사를 대표하는 자리다. 4년간 총 보수는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강호동, 송영조, 조덕현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이성희 회장과 라이벌로 언급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송 후보는 6선 조합장이자, 중앙회 이사로 전국적 인지도를 가졌다.

 

조 조합장은 비주류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나온 유력 후보이고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확산, 지역 농‧축협 역할 확대, 중앙회 슬림화 등을 제시하며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또한 업계는 연임 도전이 불발된 이 회장이 선거 과정에서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느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A모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우려를 낳고있다.

 

이번 선거는 13년 만에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조합원 직선제로 투표가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농협 대의원으로 선출된 292명의 조합장이 중앙회장을 선출했으나, 이번에는 농협‧축협‧품목농협 등 1111개 조합장이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