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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실 재산] ⑧ ‘착한 임대인’ 윤종건 대구국세청장, 추산 16.8억원

[사진=국세청]
▲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신고한 재산은 10억2707만원이다. 추정 순자산은 16억8200만원이다.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용소리에 논을 가지고 있다. 용소리만 아니라 대지면 자체가 농사짓는 곳이 대부분인 완전한 농촌이다. 공시가격은 4652만원이다.

 

용소리에서 우포1대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우포늪이라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된 국내 내륙 최대 습지 지역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524호이자 람사르 협약으로 보호받고 있는,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대단히 높은 유산이다.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는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마을 5단지 한신더휴리저브 99.91㎡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가격은 6억3500만원이다. 한때 시세가 12억까지 가기도 했으나, 현재가격은 9억2000만원 정도다.

 

경기도 하남신도시에 미사강변 골든 센트로 84.62㎡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시가격은 6억원이지만, 현 시세는 9억7000만원을 오간다.

 

예금은 총 1억624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7609만원, 배우자 4369만원, 장남 1757만원, 차남 2504만원이다.

 

채무는 총 4억4840만원으로 본인이 타인에게 꾼 2000만원, 신한은행에서 빌린 1억2560만원,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나릿재마을5단지 전세보증금 3억원인데, 2022년보다 1억원 깎아서 내줬다. 여기 전세 시세가 5억 중후반이란 점을 감안하면 착한 임대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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