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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대기업 총수 중 주식재산 6위 기록

방시혁 의장, 하이브 주식 2조5447억원 보유해 최태원·구광모 회장 제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엔터기업 중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오른 하이브의 총수(동일인) 방시혁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보유 주식재산 순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삼성 계열사 주식 15조9016억여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재산은 11조44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4조9302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4조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조621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의 총수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2조5447억원 가량을 보유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2조454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1152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2조233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 2조202억원 순이었다.

 

11위부터 15위까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8914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조6624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4224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038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1조1303억원) 등이 차지했다.

 

한편 공정위가 올해 신규·재지정한 대기업집단은 하이브를 포함해 ▲현대해상화재보험 ▲파라다이스 ▲원익 ▲영원 ▲대신증권 ▲소노인터내셔널 등 모두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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