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법원, 하이브 신청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심문 진행

법원 결정 나오면 당일 임시 주총 소집 통지…15일 뒤 임시 주총‧이사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하이브가 신청한 어도어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심문을 진행한다.

 

30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어도어에 요청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과 관련된 심문기일을 연다. 심문 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가 회사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어도어에 이달 30일 경영진 교체를 위한 이사회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어도어로부터 이사회 소집 여부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못받자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 29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에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본인 명의 공문을 보냈다. 민희진 대표는 공문을 통해 하이브측의 어도어 대표 및 사내 이사진 교체 요구가 위법이라는 점과 감사의 이사회 소집도 권한 밖이란 점 등을 내세워 이사회 소집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의하면 보통 법원이 심문기일을 지정하면 3주 뒤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 결정이 나오면 당일 임시 주총 소집이 통지되며 이후 15일 뒤 임시 주총 및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향후 1~2개월 사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 교체가 가능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 이사회 표결권은 민희진 대표, 부대표인 A씨, 이사 B씨 등 3명이 보유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 18%는 민희진 대표가, 2%는 기타주주가 각각 보유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