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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美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다음 주자로 해리스 부통령 등 4명 거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했던 말을 반복하는 가 하면, 앞뒤 맥락과 맞지 않는 말을 하며, 고령에 따른 인지 저하 우려를 촉발시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거론되지만, 구도를 바꿀 만한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입장 전문.

 

동료 미국인들에게,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오늘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고령자의 처방 약 비용을 낮추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기록적인 숫자의 미국인에게 확대하기 위해 역사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우리는 독성 물질에 노출된 재향군인 수백만 명에게 정말 필요한 돌봄을 제공했습니다.

 

30년 만의 첫 총기 안전법을 제정했습니다. 연방대법원에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임명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후 법률을 제정했습니다.

 

미국은 오늘보다 (세상을) 이끌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전 국민 여러분 없이 이 중 하나라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함께 했기에 우리는 세기에 한 번 있을 전염병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존속했고, 전 세계 우리 동맹을 재활성화하고 강화했습니다.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제 생애 최대의 영광이었습니다. 

 

재선을 추구하는 게 제 의사였지만, 전 제가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전념하는 것이 민주당과 국가의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주 말쯤에 국민께 제 결정과 관련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저의 재선을 위해 너무 힘들게 일해온 모든 이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특출난 파트너로 함께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신뢰해온 미국 국민에게 진정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전 제가 항상 믿어온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미국이 못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만을 기억해주십시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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