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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삼일, 삼정 등 4대 회계법인 매출액 전체 시장 절반 차지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속한 등록 회계사수와 매출액이 전체 회계법인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141개 회계법인의 2014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이들 4대 회계법인에 속한 등록 회계사 수는 5천1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법인 소속 회계사 9천437명 가운데 54.3%에 달하는 것이다. 다만 비중은 2013년 말 58.1%, 작년 3월 말 57.0%에 이어 감소했다.

이기간 매출액 역시 4대 회계법인의 비중이 전체의 53.3%(1조1천947억원)로 절반을 넘었다. 2014 사업연도의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2조2천417억원으로 2013 사업연도(2조1천425억원) 대비 4.6%(992억원)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1천9건으로 9.4%(1천807건), 연결재무제표 감사 실적은 3천31건으로 2.7%(80건) 각각 늘었다.

반면 4대 회계법인의 감사 실적은 개별재무제표 4천902건, 연결재무제표 1천454건으로 각각 5.1%(263건), 3.0%(45건) 줄어들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 대비 4대 법인 점유율은 개별재무제표 감사 23.3%, 연결재무제표 감사 48.0%였다. 작년 같은 기간 이 비중은 각각 26.9%, 50.8%로 집계됐다.

주권상장법인 외부감사 기준 4대 회계법인 점유율도 개별재무제표 감사 53.8%, 연결재무제표 감사 56.8%로 각각 3.9%포인트, 4.6%포인트 낮아졌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되는 일반 회사의 사업보고서와 공시 위치가 달라 정보이용자가 불편함을 겪고 있는 회계법인 사업보고서를 내년부터는 DART를 통해 접수·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말 현재 회계업계의 손해배상책임 준비 재원은 모두 1조2천157억원으로 법정 외부감사 보수총액 6천480억원의 1.9배 수준이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 대비 3.9%(45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중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적립된 손해배상공동기금이 416억원으로 5.1%(20억원) 증가했으며 4대 법인 등 29개 회계법인이 가입한 전문가배상책임보험금은 9천70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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