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에이원, '국내최초 AI 품목분류 시스템' 개발...관세사 업무 단축 기대

엔키노와 함께 공동개발..."국제 품목분류 표준 선도 할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품목분류(HS)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다. 

 

관세법인 에이원(대표 정운기)이 18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딥러닝 기반의 품목분류(HS) 추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AI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엔키노(대표 성기범)과 함께 공동 개발로 이뤄졌다.

 

이러한 시스템 개발로 관세사의 핵심업무인 품목분류 소요시간이 단축 되고, 관세청의 품목분류 사전 심사 기간 또한 단축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관세사 업계의 바램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세사 뿐만 아니라 수출입기업에도 표준 HS 코드 AI 활용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정운기 관세법인 에이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품목분류 시스템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지향하고 품목분류 분쟁 땐 국제분쟁의 해결 기준이 마련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AI 기반 HS 품목분류 추천 시스템’은 당분간 관세사회 회원에게만 회원제로 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관세청 평가분류원에도 접속을 허용하고, 특허권과 시스템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인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SAAS 기반의 TCMS(Total compliance management system)에 품목분류 추천시스템을 탑제해 수출입 신고의 효율성을 높히고, 오류를 축소할 예정이다”라면서 “리스크의 사전 예방으로 수출입 신고업무의 효율성을 높힐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품목분류의 AI의 부분의 도입의 오류 부분에 대해선 "98% 정확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법률적으로는 효력이 있지는 않지만 관세사들이나 일부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인 답안을 받고 업무의 효율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에이원은 앞으로 FTA, 과세가격 평가, 수출입 요건, 식품 검사 등 통관요건을 통합해 관세와 무역 전문 법률 기술을 개발해 통합된 플랫폼 개발을 내년 초까지 완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해당 시스템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진행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는 국제 HS 시장에서도 표준으로 인정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딥러닝 기반의 품목분류(HS) 추천시스템’은 LLM(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HS 해설서 Embedding, RAG(검색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 추천 모델 학습 등의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해설서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 결정사례, 관세청 품목분류 결정사례 등 데이터를 수집해 품목분류 결정 추천, AI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했으며 딥러닝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