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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샘표,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최우수상 수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샘표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은 농식품 및 반려동물 음식(펫푸드)을 포함한 식품산업 전반에서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한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K-소스 수출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샘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인의 식생활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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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