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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임원 봉사활동으로 모은 장학금 전달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달 봉사활동 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임원들 명의로 청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 본사 임원 35명은 여름휴가철인 8월 한 달 동안 피서 대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 임직원들과 FP들의 ‘좋아요’ 클릭 한건 당 1천원을 적립했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임원 10명 명의로 보육원을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

장학금을 전달한 이경로 투자부문장은 “직원과 FP들의 인정도 받고 청년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게 되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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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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