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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 제14대 김종호 회장 취임…“비전 실천하는 협회 만들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5일 김종호 신임 회장이 정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회장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취, 성장, 성숙이라는 세가지 비전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1년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열었으며, 서울 북부 마포구지회 분회장을 시작으로 제10대 대의원, 제11대 및 12대 지회장, 제13대 서울시북부회 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달 10일 회원 직선제로 실시한 제14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제14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김종호 신임 회장은 2025년 1월 15일부터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끈다.

 

협회의 공제·교육 사업과 공인중개사 업권보호, 중개사고 예방활동 등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회무를 맡게 된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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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